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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인]前백악관 예산실장 레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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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인]前백악관 예산실장 레인즈

입력 1998-04-19 21:16수정 2009-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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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주택금융회사 ‘패니 매’가 흑인 회장을 영입해 미국 금융기관 사상 처음으로 흑인 최고경영자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백악관 예산실장(OMB)에서 물러난 프랭클린 레인즈(50). 지난 2년간 1조7천억달러 규모의 미국예산을 주무르다 올해초 30년만에 처음으로 균형예산안의 의회 통과를 성사시켜 명성을 얻은 재정전문가다. 특히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섭섭하다”고 밝힐 정도로 철저한 중립원칙을 지키며 예산확보 줄다리기를 벌인 민주 공화 양당 사이를 오가며 조정작업을 성사시켜 협상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레인즈의 패니 매 회장 취임은 엄밀히 말해 친정복귀다. 96년 백악관 합류 당시 그는 패니 매의 부회장이었다. 연봉 5백만달러를 포기하고 15만2천달러짜리 예산실장을 선택할 만큼 정부예산과 공공사업 문제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번 친정복귀로 벌어들일 연간 수입은 7백만달러.

하버드대와 법과대학원 출신인 레인즈는 70년대초 빌 클린턴대통령과 옥스퍼드대에서 함께 수학한 ‘로즈 장학생 사단’의 일원이다. 최근까지 클린턴대통령의 전폭적 신임하에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나 어스킨 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 물망에 올랐다.

클린턴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그의 사임소식을 전하며 “뛰어난 예산 전문가이자 협상가를 잃게 돼 안타깝다”며 그의 사임을 아쉬워했다.

한편 소수민족 사회진출 운동단체는 “그의 회장취임은 미국내 기업 임원의 2%뿐인 흑인과 남미계의 기업진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했다. 현재 미국 주요기업의 흑인 경영인은 켄 체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영업담당 사장, 톰 존스 트래블러스 그룹 부회장, 리처드 파슨스 타임워너사장이 전부다.

〈김승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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