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한국지분 상향조정…이달말 이사회통과 가능성

  • 입력 1998년 4월 19일 21시 16분


세계은행(IBRD)이 경제력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지분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금융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갈 전망이다. 물론 출자금도 더 많이 내야 한다.

IBRD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한국과 브라질 덴마크 스페인 등 4개국의 지분 상향조정안을 심의할 예정인데 IBRD의 한 관계자는 이 조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조정안은 한국의 경우 현재 0.62%(출자금 11억3천만달러)인 IBRD 출자 지분을 1%대로 올리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한국의 추가 출자금은 IBRD가 전체 출자금을 추가 조정하고 있어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IBR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분에 따라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어 지분은 국제금융기관에서 발언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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