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너]대표팀, 마케도니아戰 2대2 무승부

  • 입력 1998년 4월 19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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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마케도니아 스코폐경기장에서 열린 마케도니아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장형석과 최용수가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터뜨렸으나 종료 2분을 남기고 규젤로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 전지훈련 동안의 4차례 평가전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김도근의 코너킥을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박건하가 골지역으로 헤딩 패스, 장형석이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1분 마케도니아 FW 흐리스토프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 동점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40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남렬이 패스하자 최용수가 오른발 30m짜리 중거리슛을 터뜨려 2대1로 다시 앞섰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빼앗겼다.

한국은 23일 베오그라드에서 유고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고 24일 귀국한다.

○…차범근감독은 이날 마케도니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고 진단. 차감독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어이없는 실책들이 잇따라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겼다”고 말했다.

한편 마케도니아의 하지에프스키감독은 “한국팀에 대한 정보가 없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인 유고와의 경기엔 노정윤과 김태영이 출전하지 못한다.

노정윤이 속한 네덜란드의 브레다 NAC는 대한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 “22일의 1부리그 경기는 정규리그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노정윤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 차범근감독이 이를 승낙했다.

또 스토퍼 김태영은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유고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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