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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1「롱다리 가드」떴다…成大 정훈 『1년뒤 거물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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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1「롱다리 가드」떴다…成大 정훈 『1년뒤 거물예약』

입력 1998-04-19 21:16수정 2009-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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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짜리 가드. 이는 그동안 미국프로농구(NBA)에서나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프로농구 동양오리온스의 파워포워드 전희철이 1m98, 지난해까지 대학농구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골밑플레이어 현주엽(SK나이츠)이 1m95. 때문에 2m대의 선수라면 으레 센터로 지목받았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국내농구에 첫 2m대의 가드가 등장했다. 성균관대 1년생인 정훈(2m1)이 바로 그 주인공.

12일 개막한 98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그는 화제를 몰고 다녔다. 다른 팀의 센터보다 더 큰 선수가 외곽에서 성균관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

가드 포지션은 농구에서 가장 키가 작다. 국내 최고의 가드로 불리는 강동희(기아엔터프라이즈)와 이상민(현대다이냇)이 1m80과 1m85. 프로농구 가드중 최장신인 기아의 봉하민과 김정인, 대우제우스의 김훈이 1m90.

성균관대의 박성근 감독은 “농구를 시작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지만 드리블과 패스, 슈팅력 등 가드가 갖춰야 할 요건을 모두 구비했다”며 “2m대의 가드가 나설 경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삼성썬더스의 김현준 감독대행도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한 뒤 “아직 가드로 자리바꿈한 지 얼마 되지 않는데도 훌륭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며 “1년만 지나면 거물가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농구를 시작한 것은 명지고 1년때. 지난해 3월 낙생고로 옮겨 낙생고 전성시대의 주역을 맡았었다.

그의 키는 NBA 올랜도 매직의 포인트가드 페니 하더웨이와 같다. 때문에 그의 우상도 하더웨이.정훈은 “아직 가드로서의 드리블과 슈팅이 부족하다”며 “첫 목표는 국가대표 가드, 두번째는 아시아 최고의 가드가 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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