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지는 16일자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은 적절하게도 당장 협상이 불가능한 군비축소와 같은 거창한 조치보다는 작고 실용적인 조치들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김대통령은 어려운 국내경제를 바로잡는 일 외에 남북한 관계에 새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한국측이 북한에 요구한 이산가족 재회는 인도주의적 요구였다”고 지지했다.
LA 타임스지는 14일자에서 “올 여름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중국방문 때 한반도문제가 주요협상과제로 거론돼야 한다”며 “남북 차관급회담이 그때까지 계속된다면 클린턴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남북한 협상담당자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