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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싼게 비지떡』…주유소 가격경쟁 등유등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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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싼게 비지떡』…주유소 가격경쟁 등유등 섞어

입력 1998-04-17 19:28수정 2009-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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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유소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름값은 싸졌지만 실제 주유량은 적어진 것 같다” “기름의 질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불평하는 운전자가 많다.

기름가격이 완전자율화되기는 했지만 휘발유 ℓ당 원가는 대략 9백85원. 세금 자본이자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을 뺀 그야말로 순수한 원가. 정유5사의 권장판매가격은 ℓ당 1천47원이다. 따라서 ℓ당 1천원 이하는 ‘가짜’이거나 ‘싼 게 비지떡’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자들의 얘기다.

가장 일반적인 가짜는 휘발유에 등유 3%를 섞은 것.

또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은 ‘완전가짜’, 솔벤트와 톨루엔 30%에 정상제품 70%를 섞은 것, 솔벤트와 톨루엔 30%에 정상제품 30%와 첨가제 40%를 섞은 것도 있다.

주유기조작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N주유소의 경우 ℓ당 9백90원을 받고 있는데 20ℓ를 주유했을 때 1백90원어치가 덜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입건됐다.

주유기는 시군에서 매달 확인하게 돼 있으나 워낙 주유소가 많아 업계 자율에 맡기다시피하자 봉인을 뜯고 조작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고시가 이하로 기름을 파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기름성분 주유기조작 탈세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수원〓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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