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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국제투자자유도시/현지 표정]문의전화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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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국제투자자유도시/현지 표정]문의전화 빗발

입력 1998-04-17 19:28수정 2009-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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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와 용유도일대2천만평이 국제투자자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이 지역 주민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토지보상문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17일 오전 영종도 선착장에서 인천 월미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국제투자자유도시가 무엇인지 서로 묻는가 하면 “어찌됐건 땅값이 오르지 않겠느냐”고 막연한 기대에 부풀기도 했다.

○…인천 중구 영종동사무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국제투자자유도시가 되면 땅값을 많이 받을 수 있느냐”“혹시 토지를 강제 수용당하는 것 아니냐”는 등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정성모(鄭聖模·44)영종동장은 “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개괄적인 발표만 있고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진 것이 없어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곤혹스러운 표정.

한편 영종동 용유동사무소는 이날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제투자자유도시건설과 관련한 각종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영종도와용유도 주민들은 토지보상방법과 관련, 정부가 토지를 수용하고 현금으로 보상하거나 대토(代土)를해주는 구획정리사업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

영종도 도시계획주민대책위원회 추이흥회장(58)은 “공항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영종도 5백82만평이 도시계획입안지역으로 묶여 토지형질변경 건축허가 등에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며 “특별법으로 규제만 해놓고 자유도시건설이 지연되면 주민들만 더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종용유도일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IMF체제이긴 하지만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풀리는데다 국제투자자유도시라는 프리미엄까지 얻게돼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올것”이라고 전망.

주민 정명식씨(30·용유동)는 “외자를 유치해 국가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외지에 나가있는 친척들도 전화를 걸어 토지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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