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2년임대 따르겠다』…이상훈 귀국 인터뷰

  • 입력 1998년 4월 16일 20시 29분


이상훈(27·LG)이 ‘2년 임대안’을 받아들였다.

미국으로 건너간 지 꼭 두달만인 16일 오전 귀국한 이상훈은 이날 오후 LG구단 사무실에서 최종준단장과 가진 협상에서 “구단이 제시한 주니치 드래건스 2년 임대 계약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상훈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구단으로부터 미국 진출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최단장도 “2년후 국내와 일본에 대한 이상훈의 배타적 권리는 LG가 갖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을 경우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보내주겠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결국 완전 트레이드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던 LG와 이상훈은 2년후 미국진출을 보장한다는 선에서 타협을 한 셈.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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