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６·４지방선거／부산·울산·경남］공약

부산시장 후보들 사이에서는 공약보다는 공약 실천능력을 둘러싼 논전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치인 출신인 문정수(文正秀)시장은 ‘정치시장론’, 행정관료출신인 김기재(金杞載)전의원은 ‘행정시장론’, 곽만섭(郭滿燮)부산교통공단이사장은 ‘여당시장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문시장은 “부산정보단지 건설사업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으며 김전의원은 “과감한 외자유치로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은 재임 중 광역시승격 월드컵유치 등의 업적을 내세우면서 “산업도시인 울산을 국제종합무역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고원준(高源駿)울산상공회의소장은 “기업경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위주의 행정을 펴겠다”고 밝혔으며 차화준(車和俊)전의원은 14대 국회 예결위간사 경력 등을 내세워 지역개발을 위한 예산확보를 강조했다.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는 도정의 기업경영화와 대형프로젝트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일홍(崔一鴻)전경남지사는 “낙후된 농어촌지역의 복지향상에 역점을 두겠다”고 공약했으며 강신화(姜信和)전경남도교육감은 “광양만개발을 광양∼하동∼남해∼사천∼진주에 이르는 권역개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