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이종범-조성민,첫 맞대결 『만만찮군』

  • 입력 1998년 4월 15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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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과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팽팽한 첫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주니치의 수호신’ 선동렬은 시즌 첫승을 올렸다.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동렬은 주니치가 3대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9회 1사후 홈런 한개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 올시즌 5경기만에 첫승을 따냈다. 1승 2세이브.

선동렬은 7회 1이닝을 던지고 물러난 오치아이보다 승리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공식기록원이 평가,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종범과 조성민의 일본무대 첫 맞대결에서 둘은 세차례 맞서 이종범은 볼넷 두개를 얻어냈고 조성민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자존심대결을 벌였다.

1회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도루를 감행하다 포수 송구에 걸려 아웃된 이종범은 5회에도 7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얻어 또다시 2루로 뛰었으나 후속타자 번트미스로 병살처리됐다.

이종범은 이날 무안타로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타율이 0.294로 떨어졌다.

조성민은 5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5개씩 내줬으나 위기관리를 잘해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 선두 고메즈에게 홈런을 맞아 1대1 동점을 허용한 뒤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6이닝 동안 6안타 6볼넷 4삼진을 기록한 조성민은 방어율을 2.77로 끌어내렸고 타격에서도 2타수 2안타로 올시즌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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