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혁진/소풍온 학생,쓰레기 아무데나 버려

  • 입력 1998년 4월 14일 08시 09분


각급 학교의 봄소풍이 시작됐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 근교의 공원에도 소풍객이 많아졌다. 소풍객을 맞이하고 배웅하며 한가지 아쉬움을 느낀다.

소풍객이 버리는 각종 쓰레기 문제다. 일반 관람객에 비해 학생들은 도시락 등 지참물이 유난히 많다. 공원 곳곳에 쓰레기통을 비치하고 있지만 쓰레기를 지정된 곳에 버리는 학생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심지어 도시락을 먹고난 다음 음식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자리를 뜨는 일부 학생들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아무튼 소풍기간의 쓰레기 배출량은 평소보다 두세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혁진(서울 금천구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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