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영주차장 요금 내린다…내달부터 5단계 차등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의 요금체계가 재조정돼 일부 지역에서 주차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현재 4단계인 주차장 급지를 5단계로 늘리고 요금체계도 주차장 이용률에 따라 30% 범위에서 올리거나 내리는 ‘탄력요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이용률이 낮고 교통수요 유발효과가 적은 잠실 등은 1급지에서 2급지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변은 2급지에서 3급지로, 도봉산역 녹천역 주변 등은 3급지에서 5급지로 바뀐다.

현재 낮시간대 월 정기주차권은 1급지 25만원, 2급지 18만원, 3급지 10만원, 4급지 5만원, 5급지 3만원이어서 잠실의 경우 한시간 이용료가 6천원에서 3천원으로, 월 정기권은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주차장 급지별로 통일된 요금도 앞으로는 이용 차량이 많거나 적으면 주차료도 30%범위에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현재 서울에는 1백29곳의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이 중 1급지는 4대문안 영동 신촌 청량리 영등포 천호 잠실 등이다.

3급지는 지하철 환승주차장 가운데 상업 업무지역에 인접한 곳이며 4급지는 3급지를 제외한 지하철 환승주차장. 나머지는 모두 2급지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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