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치료 전문병원 첫 개원…전용앰뷸런스등 갖춰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부상한 야생동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경기 양주군 남면 상수리 야생동물보호센터(소장 장문준·張文俊)는 14일 개장식을 갖고 ‘동물환자’의 본격적인 치료에 나선다. 야생동물보호센터는 동물구조 전용 앰뷸런스 1대와 지프 1대 등 총 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X선 촬영기와 마취총 등 각종 첨단 치료장비를 갖췄다.

보호센터는 새 1천마리와 짐승 1천5백마리를 치료한 뒤 보호할 수 있는 넓은 우리를 확보했고 개나 고양이 등과 같이 버려진 동물도 보호하게 된다.

보호센터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동물보호 정신을 일깨우는 ‘어린이 동물학교’를 가끔 개최할 예정이다.

보호센터는 산림청이 부지 3천4백평을 제공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시설비 5억원을 지원했다. 한국동물구조협회가 운영한다. 0351―868―4306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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