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매각論 잠정 중지…합동조사단 만들어 평가해야』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기아그룹이 기아자동차의 자력회생을 주장하며 그 가능성을 평가할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기아자동차 박제혁(朴齊赫)사장은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는 부도유예조치 이후 강력한 자구노력을 추진, 포드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며 “무분별한 매각논의는 국가적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아의 자력회생 가능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기아문제 조사단’을 발족할 것을 제의했다.

채권단대표 정부대표 민간신용조사기관 외국컨설팅회사 포드 측이 참여한 조사단이 기아운명을 결정하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매각논의를 중지하자는 것.

〈정재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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