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감사원이 외환위기 특별감사에서 일부 부유층이 달러를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해외에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한 뒤 달러를 나눠 송금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 특감 결과 지난해 1만달러 이상을 외국에 송금한 내국인은 1백18명인 반면 이를 받은 계좌수는 3만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만달러 이상을 외국에 송금한 내국인은 36명이었고 수취 계좌수는 6천8백38개에 달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