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南北차관급회담/인터뷰]北 전금철 수석

  • 입력 1998년 4월 12일 20시 55분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철(全今哲)정무원 책임참사는 12일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과 관련한 북측의 입장을 일부 밝혔다.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는가.

“분위기가 좋았다. 견해 일치도 있었고 차이도 있었고…. 진전이라면 협의를 진지하게 한 것이 진전이다. 호상간에 이해를 더 깊이 했고 서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료문제에 대해 만족하며 회담 결실을 기대하는가.

“비료문제로 회담이 시작됐으나 더 얘기해 봐야 알 것 같다.”

―남측과 견해차가 큰가.

“큰 원칙은 같은데 방법의 차이가 있다. (비료제공 등과 같은 의제) 선후문제를 포함해서….”

―남측에선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

“충분히 협의할 것이나 이산가족이 최우선 관심사인지는 논의해봐야 한다.”

―남측에 요구한 비료지원량은 얼마나 되나. 20만t 이상인가.

“그 범위 내에서다.”

〈베이징=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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