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래사료집」20권,2년여 작업끝 발간

  • 입력 1998년 4월 11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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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의 뿌리는 곧 부산의 뿌리.’

부산 동래구는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향토사를 집대성한 ‘동래사료집’ 20권을 10일 발간했다.

동래구가 지난해부터 전국 각 대학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모은 사료는 3백34종으로 A4용지 1만5천장 분량.

이중 동래지역이 조선시대 외교행정의 거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對)일본관련 문서가 29종 4천9백54장으로 가장 많았고 옛 지방수령의 주업무인 세금과 사회문제 등을 다룬 문서가 2백64종 3천3백96장, 나머지는 역대 동래부사의 문집과 지리서 등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사료는 ‘1661년 쓰시마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질병에 걸려 조선에 도움을 요청하자 조정에서 의원을 보내 치료했다’는 동래부사 이원정(李元楨)의 보고서 등 수십여가지.

동래구청은 앞으로도 사료수집활동을 계속하고 향토사 연구가 및 대학생 등에게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051―550―8226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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