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암문화재단 신태호 이사장

  • 입력 1998년 4월 11일 08시 04분


“우리 후학들에게 쏟는 작은 정성이 국가적 난국을 극복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11일 광주 전남지역 학생 2백82명에게 1억5천7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성암문화재단 신태호(申泰浩·동화석유회장)이사장은 후학양성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신이사장은 “우리 재단의 장학사업에 힘입은 많은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중임을 맡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각계의 장학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또 “도덕성이야말로 국가의 정신적 사회간접자본”이라며 “우리 전래의 효사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후진들에게 각별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74년 발족한 성암 오산 두 장학회를 통합해 83년 설립된 성암문화재단은 그동안 6천7백20명에게 12억9천4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91년부터는 해외연구교수에 대한 연구비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교육계인사 학부모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3시 광주광덕고 강당에서 열린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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