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전주덕진경기장 증축 「월드컵」치른다

  • 입력 1998년 4월 11일 08시 04분


2002년 전주 월드컵 축구경기는 기존 덕진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와 장영달(張永達) 정동영(鄭東泳)국회의원, 양상렬(梁尙烈)전주시장 등 전주월드컵 지원 6인소위는 9일 오후 모임을 갖고 경기장 신축시의 재원확보와 사후관리 문제 등을 감안해 기존 덕진 종합경기장을 증개축해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안에 월드컵조직위와 국제축구연맹 등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만약 국제축구연맹이 규정을 들어 반대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덕진종합경기장은 2만8천석 규모로 국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4만1천6백20석에 못미친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을 현재 규모에서 보수하거나 3만5천∼4만석가량으로 증축하는 방안을 놓고 조직위 국제축구연맹과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덕진구 반월동 일대 14만여평에 1천3백억원을 들여 새 경기장을 신축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전북도 등이 자치단체 재정난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 신축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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