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한달 평균 5백여대 가량 감소했던 차량 신규등록대수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중 신규등록 차량은 1천3백16대로 2월의 1천23대에 비해 28.6% 증가했다.
1일 교통량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는 평균 49만여대였으나 지난달에는 53만여대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혼잡시간대 주요 도심의 차량 평균속도가 올해초 시속 40㎞대에서 지난달에는 30㎞대로 떨어졌다. 월별 휘발유 판매량도 지난해 10월 3만2천㎘에서 올 1월에는 2만㎘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3월에는 다시 2만5천㎘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통계수치는 우리 사회 전반의 ‘IMF망각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의 차량운행 자제를 촉구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