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TV영화]

  • 입력 1998년 4월 10일 20시 18분


▼조지왕의 광기

감독 니콜라스 하트너. 주연 나이젤 호손, 헬렌 미렌. 18세기 영국 절대군주인 조지 3세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 95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헬렌 미렌) 아카데미 최우수미술상 수상작. 재위 30년째인 조지 3세(호손). 샬롯 왕비(미렌)와의 사이에 열 다섯명의 자식을 뒀지만 후궁은 없다. 위풍당당한 그가 어느날 갑자기 하녀의 방에 들어가 오줌을 싸고 연주회에서 형편없는 지휘솜씨를 선보인다. 때문에 왕이 미쳤다는 소문이 전국으로 퍼진다.

▼졸업

감독 마이크 니콜스. 주연 더스틴 호프먼, 캐서린 로즈. 제40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67년). 벤자민(호프먼)이 일레인(로즈)의 결혼식장에 뛰어들어가 손을 잡고 뛰쳐 나오는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영화의 패러디 대상이 됐다. 대학 졸업 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방황하는 21세 청년 벤자민. 연상의 여인인 로빈슨과 말초적인 쾌락에만 탐닉한다. 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일레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결혼을 결심하지만 로빈슨의 방해가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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