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성공,한국신용 획기적 회복』…英紙 보도

  • 입력 1998년 4월 10일 19시 57분


한국은 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국제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투자자들의 매입수요가 외평채 발행규모의 세 배나 됐다”며 “이는 지난해 말 거의 국가부도상태까지 추락했던 한국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획기적으로 회복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임스는 뉴욕 증권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한국의 외평채 매입자들은 1년내에 한국이 투자적격 등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본 경제여건이 지금 추세대로 회복된다면 앞으로 더 이상 국제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성공적인 채권발행이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등 다른 국가의 외채문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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