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全大/조순총재 문답]『영수회담 신중 검토』

  • 입력 1998년 4월 10일 19시 57분


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는 10일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재추대된 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당을 운영해 계파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총재로 재추대된 소감은….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도 지난 5개월간 어려운 환경속에서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단결을 이뤄 재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총재를 하루 하더라도 옳게 할 것이다.”

―여권에서 영수회담 제의가 있을 전망인데….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겠다.”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정계개편추진 중단’을 요구할 것인가.

“그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계개편을 위한 여권의 압박에 대한 대책은….

“야당에 대한 압박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정치 전반의 상황을 감안, 신중히 그리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

“당권파니 비당권파니 그런 용어가 없어지도록 당을 공정하게 운영해나가겠다.”

―나머지 4명의 부총재 지명과 당직개편은….

“부총재는 시일을 두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위촉하겠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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