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강토픽]「스트레스 살」 침속 호르몬분비 때문

  • 입력 1998년 4월 10일 19시 57분


스트레스와 비만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뭔가를 많이 먹는 것은 허기져서가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라는 것.

미국 예일대 켈리 브라우넬교수팀은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행동약학회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이 먹고 살찌는 이유를 발표.

연구팀은 30∼45세의 건강한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침속의 코티졸 호르몬(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의 변화를 측정. 이어 저지방과 고지방의 음식을 자유롭게 먹게 했다. 결과 코티졸 분비가 많은 사람일수록 고지방 음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체가 어려움을 당할 때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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