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동은/봄소풍행사,내실있게 치를수 없을까

  • 입력 1998년 4월 10일 07시 37분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자식을 둔 학부모다. 지금쯤 철따라 학생들이 봄소풍 행사를 하게 되는데 그 행사의 규모나 계획이 예전같지 않음을 실감하게 된다.

2박 3일이니 3박 4일이니 해서 극기훈련과 야외학습의 명목아래 한 학생당 4만∼5만원에서 그 이상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중학교에서 처음 경험하는 일은 아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학년이 바뀔 때마다 겪어온 일이지만 그때마다 갈등을 느껴야 했고 다녀온 학생들도 보람보다는 후회와 불만이 많아 보였다.

현장 교육이 주된 목적이라면 좀더 내실있게 유서깊은 곳을 찾아 나무 한그루 돌 하나의 의미를 새겨보는 체험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이동은(경기 안산시 선부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