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최근 할인점인 E마트 고객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쇼핑횟수는 IMF 이전인 지난해 11월의 주 1,2회에서 2주 1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 1,2회가 40.4%에서 29.5%로 줄어든 반면 2주 1회 이상이 24.0%에서 33.5%로 늘어났다. 특히 한달 1회 이하 쇼핑한다는 응답자도 IMF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한번 쇼핑을 갔을 때 평균 쇼핑금액(객단가)도 3만8천6백80원에서 3만4천6백80원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3만원 미만은 11.9%에서 23.1%로 늘어난 반면 5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종전 30.1%에서 14.6%로 절반가량 줄었다.
쇼핑 소요시간은 6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됐다. 가계 수입 감소로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인 품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여성의류가 33.0%로 가장 많아 높은 가격 탄력성을 반영했다. 이어 인테리어 수예용품 29.5%, 전기 전자제품 13.9%, 스포츠용품 6.9%, 주류 음료 6.7%의 순이었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