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산골 한옥촌 18일 문연다…국악연주등 행사

  • 입력 1998년 4월 9일 19시 55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 5채의 문패가 바뀌었다.

지금까지 사용된 문패는 정규엽 이진승 서용택 등 70년대 서울시가 이들 한옥을 민속자료로 지정할 당시 살고있던 집주인들.

서울시는 18일 개관을 앞두고 한옥에 살았던 사람중 역사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사람들’의 문패로 바꿨다.

한옥마을 정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걷다보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한옥이 ‘순정효황후 윤비’의 친가.

윤비친가 뒤편에는 위에서 내려다볼때 으뜸원(元)자 꼴을 이루는 집이 있다.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재실로 조선말기 순종의 장인이었던 윤씨의 사당에 딸린 살림집이었다.

한옥마을은 18일 오후3시 개관한다. 대금과 아쟁 연주, 수놓는 별당아씨, 매듭 제작 시연 등 한옥마다 집주인이 살던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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