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문제가 장기화했지만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사태가 악화됐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보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MF 고위관계자가 일본에 감세 등의 구체적인 정책시행을 요구한 것은 드문 일이다.
피셔부총재는 이어 한국과 관련, “한국은 일단 가장 힘든 위기는 넘겼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과 은행간의 투명성 제고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쿄〓권순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