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인복지단체협의회 산하 18개 노인단체 대표는 8일 긴급 모임을 갖고 정부가 지난해 책정한 경로연금 예산 1천3백2억원중 5백60억원을 삭감키로 한 데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IMF한파로 굶는 노인까지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 여야 합의로 확정된 경로연금 예산의 43%를 삭감한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노인 생존권 확보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빠른 시일내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재정경제부장관 등을 직접 만나 항의하는 한편 청와대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