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경기장]6만5천석규모…2001년 완공

  • 입력 1998년 4월 8일 20시 11분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잠정 결정된 인천 남구 관교동 문학축구경기장은 현재 2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94년 7월 착공, 현재 기본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6월말부터 골조공사에 들어가 2001년 9월 완공된다.

인천시는 42만5천2백15㎡의 부지에 축구경기장과 함께 야구 수영장도 건설하고 있다.

축구경기장 공사비는 1천90억원. 당초 5만1천석 규모로 설계됐으나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설계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시는 당초 예정했던 육상트랙을 없애고 여기에 좌석을 설치, 6만5천석 규모로 설계를 변경할 방침이다.

축구경기장에는 가로 31m, 세로 11m의 초대형 컬러스크린이 설치되며 상황실 방송실 중앙통제실 국제축구연맹(FIFA)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4천7백대 수용규모.

주경기장 옆에는 조명시설을 갖춘 7천5백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이 2000년까지 완공되며 지하통로로 주경기장과 연결된다.

인천시는 문학축구경기장 보조경기장과 함께 기존의 인천종합운동장(남구 숭의동) 프로축구팀 유공의 연습구장(남구 용현동)시설을 보완해 월드컵 연습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월드컵유치위원장 이명복(李明福·71·인천상공회의소회장)씨는 “2001년에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문학경기장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잠정 결정한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며 “월드컵 개최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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