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차관급회담 베이징개최 수락…정부,대표단 명단통보

  • 입력 1998년 4월 8일 19시 47분


대북한 비료제공문제 등 남북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양측 차관급회담이 11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北京)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열린다.

정부는 8일 북한의 제안대로 베이징회담에 동의하는 내용의 대북전화통지문을 적십자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보냈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우리측은 쌍방 당국간 회담을 제삼국에서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귀측 입장을 고려,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우리측 회담대표로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통일부차관을 비롯해 조건식(趙建植)청와대통일비서관 김동근(金東根)농림부농업정책국장 손인교(孫仁敎)통일부국장 서영교(徐永敎)통일부국장 등 5명의 명단도 함께 전달하고 북한측 대표단 명단도 사전에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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