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회담,11일 베이징서 개최

  • 입력 1998년 4월 7일 20시 03분


11일 열기로 한 남북 차관급 회담은 북한의 주장대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이 7일 판문점 등 한반도 내에서 회담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를 거부하고 베이징 개최를 거듭 주장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북한은 이날 이성호 적십자회 위원장대리 명의로 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접촉장소를 여러모로 보아 종전과 같이 베이징으로 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통보해왔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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