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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봉사통해 군인정신 기른다…맹호부대 신병교육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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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봉사통해 군인정신 기른다…맹호부대 신병교육 효과

입력 1998-04-06 19:59수정 2009-09-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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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노인, 어린이와 함께 울고 웃다보니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고 군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군맹호부대(부대장 소장 이광길·異光吉) 통신병 박진태(朴鎭泰·21)이등병이 이 부대의 독특한 신병교육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 교육을 마치고 써낸 소감문이다. 맹호부대는 신병이 엄격한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민하거나 탈영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95년부터 3박4일짜리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병은 처음 이틀간 경기 가평군 꽃동네를 찾아 뇌성마비 어린이, 치매로 밥도 못 떠먹는 노인과 함께 지낸다. 대소변을 받아주고 목욕시킨 뒤 손발톱을 깎아준다. 가끔 이들을 업고 산책도 나간다.

3일째는 유격 또는 각개전투 훈련장 방문.

교육 마지막날엔 부대장과 함께 온천목욕을 즐긴 뒤 꿈에도 그리던 가족을 만나 외박을 나간다.

맹호부대는 ‘진짜사나이’교육이 시작된 뒤 신세대 사병의 탈영 총기사고가 완전히 없어지고 전투력도 훨씬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평〓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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