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레슬러 이노키 은퇴…도쿄돔서 고별경기

  • 입력 1998년 4월 5일 20시 14분


‘박치기왕’ 김일과의 대결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55)가 4일 도쿄돔에서 고별경기를 갖고 3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는 도쿄돔 사상 최대의 관중인 7만여명이 관전했으며 입장권도 최고 3만엔까지 치솟았다.

또 이날 고별경기에는 70년대 이노키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미국의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도 초청됐다.

한때 참의원 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했으나 정치자금을 둘러싼 물의에 휩싸이기도 했던 이노키는 앞으로 세계격투기연맹창설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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