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1분 정비교실]오일경고등 켜졌을 경우

  • 입력 1998년 4월 5일 20시 14분


운전 도중 계기판의 오일압력 경고등이 들어오면 일단 엔진오일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경고등이 들어왔는데도 무리하게 계속 운행하면 엔진의 각 부위가 완전히 손상돼 재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즉시 차량 운행을 멈추고 엔진시동을 끈 다음 오일량을 점검한다.

오일부족시 오일을 보충하더라도 엔진 아래쪽 바닥에 오일이 떨어지지 않는지 확인한다. 바닥에 오일이 과다하게 떨어질 경우에는 오일을 충분히 보충했다하더라도 더 이상의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므로 견인해 수리를 받아야 한다.

오일 점검 결과 정상적 상태인데도 오일 압력 경고등이 켜질 때에는 오일 압력을 만들어 내는 오일 펌프의 결함이거나 오일 압력 스위치의 불량일 경우가 많다.

엔진오일 주입구의 뚜껑을 열어 주위에 오일이 튀는지를 살펴본다. 엔진오일이 튀는 것이 확인되면 오일압력을 감지하는 스위치가 불량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그대로 주행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오일이 튀어나오지 않을 때에는 오일펌프의 불량이므로 즉시 시동을 끄고 견인해 수리를 받는다. 새차라도 엔진오일은 7천∼1만㎞ 타면 한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다.

고경섭<대우자동차 AS연수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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