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중 공공요금은 지난해 3월보다 11.2% 올라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9.0%를 훨씬 웃돌았다.
공공요금을 항목별로 보면 도시가스 요금이 1년 사이에 51.6% 치솟았고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요금은 각각 31.3%와 27.1% 상승했다.
또 △공중전화 25.0% △고속버스 24.3% △상수도 17.6% △택시 14.5% △전기 13.0% △병실료 12.0% △전철 11.6%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률이 두자릿수에 달했다.
반면 소비 위축에 따라 개인서비스 요금은 인상을 자제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낮은 7.3%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근 1년 사이에 갈비탕 값은 3.0%, 양복세탁비는 4.3%, 김밥값은 7.4%, 피아노학원비는 5.5%, 미용료는 8.0% 올랐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