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오소리 대량사육 농가분양 김동인씨

  • 입력 1998년 4월 3일 10시 00분


경북 예천군 예천읍 노하리 김동인(金東仁·55)씨는 오소리를 대량 사육,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김씨는 90년 오소리 한쌍으로 사육을 시작했으나 관련책자가 전혀 없어 3년 동안 번식시키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김씨는 오소리 사육환경을 야생상태와 비슷하게 바꾸고 오랫동안 관찰과 실험을 통해 △번식주기가 2년이고 △주로 굴속에서 생활하는 야행성동물이며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동면한다는 시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오소리의 번식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비결’을 터득, 지금은 4대에 걸친 ‘오소리 대가족’ 6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씨는 “몸보신용으로 사려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팔지 않고 가격도 알려주지 않는다”며 “매주 일요일 사육강습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0584―654―2337

〈예천〓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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