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광군,원전 안전성감시 민간기구 운영

  • 입력 1998년 4월 3일 10시 00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등을 감시할 민간기구가 다음달중 영광군에 설치 운영된다.

영광군은 2일 원전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문제 등을 주민 스스로 감시하는 ‘영광원자력발전소 민간 환경안전감시기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환경안전감시기구는 원전 주변의 환경과 방사능 측정 및 분석을 전담하는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주민 군의회 등 각 직능별 대표로 구성된 15∼20명의 환경감시위원회(위원장 영광군수)를 두게 된다.

감시기구는 감마핵종 분석기, 저준위 알파베타 계측기, 해저토 채취기, 온배수를 자동 측정 분석하는 컴퓨터 시스템 등 25종의 최첨단 장비를 확보해 활용하게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 기구는 환경방사능을 측정 분석하고 발전소 고장 원인조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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