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리는 이날 중국과 영국의 통상그룹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국내 경제는 약간의 곤란을 겪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연설에서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중국의 전통적 가치와 상반되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악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인민은 어려운 시기를 맞은 아시아의 친구들과 고통을 함께 할 결심”이라며 “중국의 경제적 역량이 크지는 않지만 능력의 한도내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이어 “아시아 금융위기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지만 아시아의 경험을 총집결하고 이번 위기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상황은 호전될 수 있다”며 “아시아 금융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