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북쪽 간석지에 첨단산업단지 개발

  • 입력 1998년 4월 2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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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북쪽 간석지 3백50만평에 첨단산업단지가 건설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94년 건설한 시화호 방조제로 생긴 간석지 3천3백50만여평중 북쪽 3백50만평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 장관에게 2일 보고했다.

전체부지 면적의 30%에 이르는 녹지 공간을 갖춘 이 단지에는 기계 화학 등 첨단 업종과 민간기업체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체 공장용지 중 일부를 외국인 전용 임대공단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에 모두 1조2천억∼1조5천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달중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남쪽 간석지 약 3천만평에 대해서는 저밀도 주거단지 관광단지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장관이 실업자 고용 대책을 위해 간석지 개발 사업 착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지시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내년 상반기중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간석지 일대에서 무허가 건축, 불법형질변경 등 불법 행위가 늘고 있어 이달중 시화호(1천7백만평)와 간석지 전부를 ‘반월 특수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농림부 등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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