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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연봉제 잇단 도입…외국업체 인력유혹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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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연봉제 잇단 도입…외국업체 인력유혹 방지

입력 1998-04-01 20:04수정 2009-09-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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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이탈을 막아라.’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을 대만에 유출시켰던 반도체 스파이사건이 일어난 지 두달째. 삼성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인력유출을 막기위한 묘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이나 대만 업체에서 ‘연봉 7만∼8만달러에 주택 자동차 제공’ 등의 솔깃한 조건으로 국내 핵심 연구인력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연봉제를 도입했다. 올해는 처음이라 최고와 최저 등급 사이의 연봉 차이가 5백만원에 불과하지만 매년 격차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LG반도체 역시 핵심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올하반기쯤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스파이 사건을 비켜갔던 현대전자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은 세우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하지만 연봉제 역시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사실 ‘해외 유학’ 등의 명분을 걸고 외국으로 나간다면 막을 방법이 없는 게 현실. 퇴직할 때 동종업계에 재취업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게 하고 있으나 일일이 따라다니며 확인할 수도 없어 이래저래 애만 태우고 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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