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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예산 『물쓰듯』…물자구매 239억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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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예산 『물쓰듯』…물자구매 239억 낭비

입력 1998-04-01 20:04수정 2009-09-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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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일 철도청 및 5개 지방철도청에 대한 감사 결과 자동폐색장치(ABS)의 고장여부를 점검하는 신호정보분석장치 구매 등과 관련해 모두 2백39억원대의 예산낭비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철도청은 96년 2월 이후 세차례에 걸쳐 신규개발후 성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ABS 신호정보분석장치 10억6천만원 상당을 구매, 수원역 등에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기기 보완과 함께 관련공무원 2명에 대한 징계를 철도청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철도청이 95년 컨테이너 수송용 화차 30량을 시속 1백20㎞의 고속화차로 개량한 뒤 고속운행은 물론 안전운행까지 곤란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45량을 더 개량해 18억2천8백만원의 예산을 사장시켰다고 지적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9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철도에 까는 자갈을 구매하면서 조달청을 통한 일반 물품구매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관행에 따라 건설공사 단가를 적용한 구매방식을 채택, 1백47억8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감사원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경기 파주 벽제 등 시립공원묘지 매장 부대비용을 실제보다 비싸게 책정해 시립묘지 이용자 4천63명이 3억8천2백만원의 매장 부대비용을 더 부담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비용변경 고시를 하도록하고 재정경제부장관에게는 매장 부대비용 원가계산을 잘못한 한국기업연구원 관계자들을 의법조치하도록 각각 통보했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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