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브라질 휴대전화사업권 따냈다

  • 입력 1998년 4월 1일 20시 04분


SK텔레콤이 브라질에서 휴대전화 사업권을 따냈다.

SK텔레콤은 1일 브라질 통신부가 SK텔레콤이 참여한 알가컨소시엄을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가 포함된 3번지역 휴대전화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이동통신업체가 외국에서 휴대전화 사업권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AT&T 사우스웨스턴벨(SBC) 벨캐나다 프랑스텔레콤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당당히 사업권을 따냈다.

3번지역은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투산토 등 도시 지역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인구가 1천6백만명이나 돼 1번지역(상파울루)과 함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SK텔레콤은 알가그룹에 이어 제2주주로 이 회사에 22%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알가컨소시엄은 국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디지털 휴대전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익힌 이동통신망 구축 및 서비스경험을 브라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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