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정렬/東亞日報 민족정론지 역할 다해주길…

  • 입력 1998년 4월 1일 07시 39분


민족주의 민주주의 문화주의를 내걸고 창간한 동아일보가 어느새 창간 78주년을 맞았다.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족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 해주길 바란다.

최근 동아일보는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데 차제에 독자주권시대를 맞아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신문이 되어주길 바라며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언론 본연의 임무인 비판기능에 역점을 두고 국가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심층취재해 대안까지 제시해 주기 바란다. 둘째, 미래를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주길 바란다. 격변하는 사회와 지구촌의 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알려줬으면 한다.

셋째, 독자란을 강화하고 모니터제를 도입해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문제작에 참고하여 다양하고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기 바란다.

지나치게 상업주의와 영리에 집착하는 것은 언론본연의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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