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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명품 한자리에…중앙박물관서 3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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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명품 한자리에…중앙박물관서 3월1일까지

입력 1998-01-25 20:29수정 2009-09-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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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냘픈 어깨, 고운 얼굴선, 다소곳한 콧날에 작은 입. 가느다란 실눈썹과 고운 눈매, 그리고 부끄러운듯 아래를 향한 시선. 조선후기 미인의 조건을 여실히 보여주는 혜원 신윤복(1758∼?·본명 신가권)의 ‘미인도’모습이다. 섬세한 필치와 고혹적인 색감으로 남녀간의 애정과 풍속을 탁월하게 묘사한 신윤복의 명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윤복의 ‘1월의 문화인물’선정을 기념해 마련한 ‘신윤복특별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3월1일까지 계속된다. 신윤복의 대표적 풍속화첩인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국보제135호)’‘여속도첩(女俗圖帖)’을 비롯, 인물화 ‘미인도’, 산수화 ‘송정아회(松亭雅會·송정에서의 그윽한 만남)’ 등 그림과 글씨 50여점. 신윤복의 서화가 한꺼번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미인도’ 역시 22년만의 공개. 신윤복은 애정풍속화가로 유명하지만 이번 특별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오히려 산수화 영모화(翎毛畵·새나 짐승의 그림)와 글씨들. 신윤복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준다. 빼어난 초상기법의 인물화, 어엿한 품격의 산수화, 예리하고 활달한 영모화,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유려한 필체…. 이 모든 것이 신윤복 예술의 드넓은 지평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결코 육감적인 애정풍속화만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었다. 02―398―5134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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