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윤정/도림천 생활쓰레기 방치 심한 악취

  • 입력 1997년 7월 5일 07시 26분


장마철이 되면서 서울 신도림역 주변의 도림천에서는 심한 악취가 난다. 이곳으로 흘러드는 하수에서 나는 냄새가 악취의 근원이다. 또 하천을 따라 50m가량 늘어서 있는 쓰레기 차량과 수거해서 아무렇게나 쌓아둔 쓰레기 더미가 거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쓰레기 차량들과 담하나 사이로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완공 전까지는 악취에 대한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요충지다. 그런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상으로 올라오면 신선한 공기 대신 악취를 먼저 맡게 된다. 또 4개 노선의 마을버스가 이 지역을 지나고 있다. 이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과 이 지역을 지나가는 많은 주민들은 쓰레기와 하천의 악취에 심한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 일대의 악취를 해결하는 일이 큰 문제다.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젖은 쓰레기는 말려서 물기를 없앤 뒤 버린다면 악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배출된 쓰레기를 오래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한 빨리 수거해가야 하겠다. 쓰레기 차량의 청소 횟수도 여름철에는 더 늘렸으면 한다. 악취의 근원지인 도림천에 맑은 물이 흐를 그 날까지 주민과 관계당국의 계속적인 정화노력이 필요하다. 김윤정(서울 광진구 모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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