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비방-흑색선전은 귀 물어뜯는 행위』

  • 입력 1997년 7월 4일 20시 01분


▼한 사람을 깎아 내리기 위해 비방과 흑색선전을 일삼는 것은 자기가 이길 자신이 없다고 상대방의 귀를물어 뜯는것과 똑같다(이회창고문의 경선대책위원장인 황낙주 전 국회의장, 4일 이회창고문에 대한 흑색선전을 비난하며). ▼검증받지 않은 정치초년생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없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신한국당 박찬종고문, 정치경험이 일천한 이회창고문 등을 겨냥해 자신의 5선경력과 민주화투쟁경력을 강조하며). ▼개혁을 계승발전시킬 원안(原案)이 있는데 왜 대안(代案)을 얘기하느냐. 알을 낳아주는 건 집닭이지 하늘을 나는 기러기가 아니다(김덕룡의원, 4일 개인홍보물을 통해 민주계가 영입파인 이수성고문을 대안으로 거론하는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김영삼대통령은 머리는 빌려도 건강은 빌릴 수 없다고 말했는데,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머리는 있어야 한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 3일 밤 전국사무노동조합 연맹 초청 강연에서). ▼식탁 앞에서의 연설은 여자 미니스커트처럼 짧아야 좋다. 하지만 미니스커트가 중요한 부분은 다 가리듯이 짧은 연설에도 중요한 것은 다 담아야 한다(자민련 김종필총재,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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