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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뒤안길]「진짜보수」들의 DJ 「保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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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뒤안길]「진짜보수」들의 DJ 「保守시험」

입력 1997-07-04 20:01수정 2009-09-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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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가 보수우익단체인 한국발전연구원(원장 安武赫·안무혁)초청으로 강연을 한 뒤 군장교출신인 참석자들의 가시돋친 질문에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최근 보수이미지심기에 나선 김총재가 「진짜보수」들로부터 「보수시험」을 받은 셈이다. ―김총재의 구상대로 남북연합단계를 거칠 경우 남과 북에 강력한 군대가 존재해 내란이 일어날 수 있는데 차라리 흡수통일을 주장할 용의는…. 『내가 주장한 남북연합은 미국연방제와 같은 것인데 어떻게 한 나라에 두 군대가 존재하느냐. 흡수통일은 잘못하면 전쟁이 난다』 ―항간에는 북한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는 김총재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 차제에 인민군의 휴전선철수와 金正日(김정일)정권의 퇴진을 요구할 용의는…. 『남북합의서에 남북간의 평화와 군축 등 모든 문제가 규정돼 있다』 ―徐敬元(서경원)전의원이 북으로부터 받은 공작금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김총재에게 건네줬다고 하는데…. 『서전의원이 검찰의 고문에 못이겨 거짓자백했다는 말을 들었다』 ―김총재가 북한형법과 국가보안법의 일괄해소를 주장했는데 아직도 입장변화가 없는가. 『공산당이 악법을 갖고 있다고 해서 우리도 악법을 시행해서는 안된다. 국가보안법철폐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야당시절 주장했었다』 ―정권을 잡으면 국가안보기관을 개편할 것인가. 『안기부는 국가안보에 절대로 필요하지만 국내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참석자들은 간간이 김총재의 「색깔」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며 거북스런 질문을 쏟아냈고 김총재는 『이렇게 어려운 질문은 처음』이라는 등의 농담으로 어렵게 받아넘기는 모습이었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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