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준성/통신망,회선 증설로 접속률 높여야

  • 입력 1997년 7월 4일 08시 04분


컴퓨터가 보급되고 통신이 보편화되자 통신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 수가 늘어나도 이에 따른 통신회사의 이용자 서비스를 위한 재투자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가입자들이 가장 크게 불편을 겪는 것은 통신 러시아워 때의 접속불량과 빈번한 접속단절 등이다. 러시아워 때의 접속률은 60% 정도 밖에 안된다. 간신히 접속을 했더라도 작업파일을 전송받거나 채팅 등을 하려면 조마조마한 마음이 앞선다. 언제 접속이 끊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접속해 놓고 바로 끊어질 경우 전혀 이용한 자료가 없음에도 전화비는 통화한 것으로 계산되는 데도 문제가 있다. 전송속도가 느린 것은 통신 후진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해도 접속자체에 불량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회선증설과 같은 재투자에 있음에도 통신회사들은 이 부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다. 컴퓨터 통신상태가 지금 이대로라면 21세기를 향한 정보화 구축 등의 구호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통신회사는 회원모집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김준성(서울 마포구 서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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