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와세다대학에 동아일보 기증

동아일보사는 3일 일본의 명문 사립대인 와세다(早稻田)대학 부설 아시아 태평양연구센터 창설을 기념, 동아일보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의 마이크로필름과 신문철 축쇄판 등을 기증했다. 동아일보사는 동 연구센터에 앞으로 발행하는 축쇄판을 계속해 보내기로 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와세다대학 오쿠시마 다카야스(奧島孝康)총장은 『한국에서 가장 역사와 전통이 깊고 영향력 있는 신문인 동아일보사가 귀중한 자료를 보낸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쿠시마 총장은 이자리에서 동아일보사가 사원들의 와세다대학 연수를 원할 경우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증서는 동아일보사를 대표해 朴紀正(박기정)도쿄지사장이 오쿠시마 총장에게 전달했으며 동대학 방문연구원으로 유학중인 柳晙相(유준상)전의원이 동석했다. 와세다대학은 아시아 태평양연구센터를 21세기 국제관계 및 각국에 대한 지역연구 중심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동경〓윤상삼특파원〉